코스피, 9일 만에 하락 마감…外人 '팔자' 올들어 두번째

입력 2017-07-25 15:51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로써 코스피의 '최장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8거래일) 경신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코스피의 기존 연속 최고치 행진 기록도 2007년 5월28일부터 6월8일까지 8거래일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 내린 2439.9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장시작과 함께 소폭 상승해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2453.17을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2440선도 지켜내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에만 3442억원 어치 보유주식을 매도해 올해 들어서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원과 2660억원 어치 순매수,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아냈다.

외국인은 전날 순매도(1677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팔자'를 외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철강금속, 은행, 운수장비 업종 등이 강세를 유지한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 등은 1% 가량 주가 조정을 받았다.

의약품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급등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5.13%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애널리스트(기업분석가)의 분석에 힘을 얻었다.

철강금속주 중에선 고려아연(4.70%) 현대제철(2.30%) 대호에이엘(1.62%) 영풍(1.43%) 고려제강(1.31%) 등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95 내린 250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3.56%와 1.72%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냈다. 한국전력(-0.22%) 삼성물산(-1.05%) 삼성생명(-0.78%) KB금융(-1.00%)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포스코는 전날보다 0.69%와 0.31% 상승한 14만6000원과 3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0.48% 오른 83만7000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조광페인트와 한신기계가 각각 9%와 5%대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디피씨, 신성이엔지, 삼화페인트, 한라, JW중외제약, KPX케미칼, 노루페인트, 환인제약 등이 3~5%대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오후들어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 내린 670.47을 기록, 코스피와 함께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오전 한때 679.48을 터치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만 '사자'를 외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과 649억원 어치 보유주식을 줄이는 동안 개인만 120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3.39%) SK머티리얼즈(-1.70%) 바이로메드(-0.49%) 나노스(-3.99%) 등은 하락했지만, 메디톡스(1.36%) 코미팜(0.35%) 휴젤(0.78%) GS홈쇼핑(0.78%)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30원(0.12%) 오른 1115.30원을 기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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