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2분기 호텔신라는 당사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놨다"며 "면세점, 호텔, 생활레저 등 전 사업부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넘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 국내 면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시내에서 250억원 흑자, 공항에서는 77억원 적자가 추정된다. 호텔&레저 부문은 91억원을 기록했고, HDC신라 지분법이익(50%)은 손익분기점으로 예상을 넘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60% 가까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알선수수료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예상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호텔 성수기로서 연휴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대비 16% 상향 조정(382억원→442억원)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가 당분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경쟁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덕분에 과도한 수수료 지출은 거의 없을 것이고 매출 감소보다 비용이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텔신라의 목표 기업가치는 3조500억원"이라며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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