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방콕족·바캉스족·쇼핑족, 더위사냥 가자!…3족을 웃게 하라~

입력 2017-07-26 17:10   수정 2017-07-26 17:11

[ 김보라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더위를 피하는 ‘방콕족’을 위한 먹거리 제품, 한여름 ‘바캉스족’의 피부를 지켜줄 화장품, 시원한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쇼핑족’을 공략할 아이템까지. 관련 업계는 발 빠르게 한여름 특수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여름엔 아이스크림·맥주가 최고

방콕족에겐 집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먹으며 여름을 나는 것이 최고의 더위 탈출법이다. 롯데제과는 1980년대 출시된 장수 제품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3종을 ‘죠·크·박 아이스’ 시리즈로 내놨다. 치어팩 포장으로 야외에서 오랫동안 냉기를 보존할 수 있게 했고, 맛과 향은 기존 제품처럼 유지했다. 손으로 주물러 적당히 녹으면 음료처럼 마실 수 있고, 마개가 있어 먹다 남으면 보관할 수도 있다. 죠·크·박 아이스 시리즈는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발상의 전환을 한 ‘거꾸로 수박바’ 떠먹는 타입의 ‘죠스통’ ‘수박통’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혼자 맥주를 즐기는 ‘혼맥족’을 위한 안주도 있다. 동원F&B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소스와 소시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더퀴진’ 3종을 내놨다. 훈연 방식으로 탱글하게 식감을 살린 비엔나 소시지에 소스를 담아냈다.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더위를 날리고 건강까지 지키고 싶다면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차 브랜드 ‘오설록’을 추천한다. 오설록이 내놓은 ‘워터플러스+’는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농축한 신개념 건강식품이다.

올여름에는 20~30대가 선호하는 감귤맛 ‘제주텐저린’과 석류맛 ‘핑크사워’ 제품을 추가로 내놨다. 오설록 티하우스는 신선한 청포도와 제주 녹차를 넣어 만든 ‘청포도 티 시즌 메뉴’ 3종을 선보였다.

"내 피부는 소중해"… 뷰티제품을 사수하라

바캉스를 떠날 때는 자외선 차단제 등 피부를 보호해 주는 뷰티 제품이 필수다. 모공이 넓어지고 각질이 많아지는 피부를 관리할 제품도 인기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종합 보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는 각질 제거, 피지 관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에블바디 필링 티슈’ 2종을 출시했다. 애경의 색조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는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선투고’ 4종을 출시했다. 루나 선투고는 사계절 내내 스킨케어처럼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덧바르기 간편한 스틱 타입의 ‘선스틱 멀티풀’,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는 에센스 타입의 ‘선 젤 프레시’, 프라이머와 베이스 기능을 갖춘 ‘선 베이스 톤 업’, 장시간 야외활동에 사용하기 좋은 ‘선 블록 레포츠’ 등 4종으로 나왔다.

건강한 피부를 돋보이게 해 줄 네일 제품도 인기다. CJ오쇼핑의 뷰티 브랜드 ‘셉(SEP)’은 스티커처럼 떼어 낼 수 있는 신개념 네일 제품을 내놨다. ‘셉 리퀴드 스티커 네일’은 간편하게 붙였다 뗄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네일 제품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톱 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일반 매니큐어처럼 바르고 말리고 리무버로 지우는 등의 불편함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캠핑이냐, 백화점이냐…그것이 문제로다

캠핑 떠나는 사람을 위한 간편식도 다양해졌다. 오뚜기는 여름철 대표 음식인 콩국수를 라면으로 출시했다. 비빔면 일색이던 여름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한 제품이다. 콩국물의 고소한 맛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뚜기 컵밥’ 역시 캠핑족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2004년부터 즉석밥을 만들어온 오뚜기는 지난해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내놨다. 올해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을 더해 총 15종의 제품군을 갖췄다. 시원한 냉면을 집과 야외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농심은 둥지냉면을 ‘동치미물냉면’과 ‘비빔냉면’ 등 2종으로 내놨다. 면에 다시마 분말을 넣어 면 식감을 살리고, 국물의 깊은 맛을 더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있다. 백화점도 이런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품질은 명품 수준으로 맞추되 가격은 낮춘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아몬드 브랜드 ‘아디르’와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라나’가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해 여름 맞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분당점에 이어 이달 25일부터 노원점 식품 매장에도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 테이블과 스마트 라커를 설치하고 정보통신기술(ICT)도 도입해 스마트 백화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쇼퍼 서비스는 바코드 스캐너가 포함된 단말기 ‘쇼퍼’를 들고 식품 매장을 둘러보면서 구매하려는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무인 계산대에서 바코드로 찍은 상품 중 최종 구매 상품을 선택하면 집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스마트 테이블은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쇼핑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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