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050억원과 10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5%, 57.8% 줄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채널을 비롯, 기타 방판, 백화점 등 대부분 채널에서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 감소 효과가 생각보다 다양한 채널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당분간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의 산업 환경에 크게 변화가 없다면 하반기에는 물론 2018년에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크게 늘어난 투자로 인해 비용 구조가 무거워진데다 각 브랜드와 채널의 노후화에 따른 매출 부진을 단기에 해결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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