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매우 실망스런 실적…목표가↓-대신

입력 2017-07-31 07:32  

대신증권은 31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14%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4013억원, 873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백화점 총매출액은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5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총매출액은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70억원 적자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유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5.2%를 기록. 본점의 중국 관광객 비중(28% 수준)이 높아 타사 대비 크게 부진한 양상이 지속됐다며 대형마트는 국내 점포 기존점 성장률이 +4%로 매우 향상됐으나 아직 경쟁력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해외 마트도 사드(THAAD) 영향으로 55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다소 확대됐다.

그는 주요 연결 자회사 중 롯데카드 실적이 매우 부진했는데 지난 해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이 54%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하이마트를 비롯, 대부분 계열사는 실적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드 우려 대비 양호했던 1분기 실적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과 지주사 전환 설립에 따른 롯데쇼핑에 대한 경영 투명성 개선 기대감은 2분기에 매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한풀 꺾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유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사드 영향 보다 정작 중요한 점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전사 효율성 개선 속도라며 지주사 전환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낮은 효율성의 부정적인 요인, 이 두 가지 요소가 혼재하면서 주가 상승 탄력은 예전보다 둔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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