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31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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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 씨가 자신의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주식 47만13주를 장내매수했다. 두 대표이사 배성웅, 신필순 씨도 각각 4만8057주와 4만8073주를 취득했다.
배 씨의 이번 주식 매입대금은 약 10억원이다.
키이스트는 31일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기존 24.98%에서 25.24%로 0.26%포인트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배 씨의 취득후 보유주식수는 1944만5071주(25.1%)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27일 사이 주당 2015~2155원에 장내매수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 추가 취득"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키이스트는 한류스타 김수현과 박서준, 손현주, 엄정화, 한예슬, 주지훈 등이 소속된 회사다.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46.5% 줄어든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익은 8억원 흑자에서 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2014년 62억원에서 2015년 35억원으로 감소세다.
회사측은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과 더불어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일본 자회사 DA의 호실적, 간판 배우 박서준·손현주에 대한 평단의 호평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이슈로 다소 저평가 됐던 키이스트 가치가 이번 기회에 재평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2015년 한 때 6000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2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19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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