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산업조명, 수심 40m에서도 100% 방수되는 LED등

입력 2017-07-31 17:21  

이달의 으뜸중기제품 - 산업·방산·레저용 조명

볼트·나사 안 써…실리콘 링으로 압착 '특허'
1~2년간 사용하지 않아도 배터리 90% 유지



[ 문혜정 기자 ]
“집 밖에서 쓰는 산업·방산·레저용 조명을 오래 사용하려면 반드시 완전 방수가 돼야 합니다. 조명에 물이 스며들면 제품이 손상되기도 하지만 감전 등 안전에도 큰 문제가 됩니다.”

양우석 태양산업조명 대표는 자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방수 조명기기를 제작하는 엔지니어다. 국산 대비 절반 혹은 3분의 1 이하 가격을 앞세워 국내 가정 실내등 시장을 장악한 중국산 조명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다섯 건 이상의 특허를 바탕으로 완전 방수 조명을 생산한다”며 “최소대기전류 기술을 활용해 조명을 1~2년간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더라도 배터리를 90% 이상 다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 링 압착으로 방수 유지

경기 부천시에 있는 태양산업조명은 ‘썬아이(SUNi)’와 ‘트라이썬(TRISUN)’이라는 브랜드로 충전형 무선 LED(발광다이오드) 완전방수등, LED 지중등·수중등, LED 옥외용 안전방수등, 캠핑 랜턴, 산업용 방수등, 무선 방수등 등 수십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핵심은 볼트와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실리콘 링을 돌리면서 압착시키는 특허에 있다. 양 대표는 볼트를 이용해 고무 패킹을 압착하는 기존 방수등과는 달리 캡(조명 뚜껑)을 스크루 모양으로 설계하고 실리콘 재질 오링을 그 안에 달았다. 캡 자체를 볼트처럼 돌려 압착하면 오링이 밀려 올라오면서 완전히 밀착된다. 겉면은 던져도 깨지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했다.

그는 “기존 방수 조명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미세한 틈으로 습기나 물이 차 내부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썬아이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에서 외부로 압력을 가해 물기가 침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 제품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실험하는 방수 인증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IP68)을 받았다.

양 대표는 “방수등은 습기가 많은 조선소 작업장에서 많이 찾았는데 최근 조선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관련 매출이 줄었다”며 “대신 선박 정비업체, 항공 정비공장, 버섯재배 농가와 카센터, 폐수처리장, 지하 건설현장 등에서 소문을 듣고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습기가 유입되면 조명의 수명이 단축되고 제품 교체 및 수리 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감전과 화재 등의 사고 위험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최소대기전류 기술 적용

태양산업조명의 조명은 최대 수심 40m 아래에서 방수가 된다. 충전형 LED 조명 썬아이(모델명 TYB-30)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밝기로 여덟 시간 동안 쓸 수 있다. 빨간 텐트를 쳐 놓은 형상의 충전형 LED 캠핑 랜턴인 트라이썬은 쉽게 텐트 천장이나 문 등에 걸 수 있다. 방수등 스위치를 3초간 길게 누르면 조명이 깜박거리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등 위급 상황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최소대기전류 기술을 적용해 조명등을 사용하지 않고 1~2년간 보관(상온 25도 기준)하더라도 방전되거나 고장이 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양 대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품들과 싸워 살아남으려면 기술로 차별화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은 이메일(jkim@hankyung.com)로 신청받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 △태양산업조명-LED완전방수등 (032)683-4501 △엔텍스-원스텝오픈 마지(MAZI) 도어록 070-8285-4500 △디프로매트-프리미엄 금고 (051)831-4400 △아람휴비스-베베스캔 (031)732-6320

부천=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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