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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상반기 영업이익 16억…전년比 88.8%↑

입력 2017-08-04 12:07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8.8% 증가한 1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3억2000만원으로 22.2% 늘었고, 순이익은 394.6% 증가한 16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셀 측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가 늘어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는 월 410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3.2% 성장했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의 매출이 전년대비 39.1%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세포배양용 배지 자체생산 등을 통해 원가를 더욱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셀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뮨셀-엘씨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3월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국제 간 연관 심포지엄'에서 이뮨셀-엘씨를 투여받은 간암환자들을 5년간 장기추적한 관찰 결과를 공개했다. 무병생존과 전반적 생존율 증가 결과 등을 제시하며 이뮨셀-엘씨가 간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나선다. 녹십자셀은 앞서 지난 6월 미국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돼 대통령의 미국 첫 방문에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기업들과 연구협력 및 수출계약에 대한 논의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 초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 이뮨셀-엘씨 중국 진출을 위해 합작협약을 맺기도 했다. 하반기부터는 중국 환자를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녹십자셀은 이외에도 CAR-T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조작해 암을 공격하도록 만든 치료제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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