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2분기 깜짝 실적…메모리 호황 지속"-삼성

입력 2017-08-07 07:45  

삼성증권은 7일 원익IPS가 메모리 업황의 호황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대비 실적이 부진한 하반기는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원익IPS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52억원으로 290% 늘었다.

이종욱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 영업이익률 22.8%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다"며 "평택 3D 낸드(NAND)의 설비가 상반기 중심으로 투자되고, 로직파운드리 투자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D램과 디스플레이 장비의 투자 회복 역시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은 삼성증권의 추정 5%, 영업이익은 17%를 상회했는데, 매출이 확대될 경우 얼만큼이나 이익 레버리지를 누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분기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에 대한 매수 추천은 아직 메모리 투자 확대의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는 믿음에 기반한다"며 "2019년 이전까지 특별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힘든 현재의 메모리 업사이클을 공감할 때, 분기 이익의 부침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항상 높은 확률
의 매수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고 짚었다.

3분기 부침은 고객사의 투자가 앞당겨지고 있는 흐름에 기반한다. 올해도 1년에 걸쳐 투자될 장비 주문이 상반기 중심으로 이동했다. 반면 내년 투자분이 올해로 당겨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이익 변동은 없으나 4분기보다는 3분기에 주문이 집중되며 3, 4분기의 연속적인 분기 매출 하락 추이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신규 주문에 관한 것으로 내년의 투자가 언제 구체화되는지가 더욱 중요한 문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 2분기의 깜짝 실적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년에도 호황이 유지될 수 있는지로 옮겨갈 것"이라며 "내년의 이익에 기반한 목표주가 상향은 정당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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