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글 "유료 앱시장 이미 열렸다…개발자들에게 큰 기회"

입력 2017-08-07 13:39   수정 2017-08-07 14:47

'구글 포 모바일 리캡' 행사
작년 구글플레이 유료앱 구매자 30%↑
"소셜 데이팅 앱 , 유료시장 주도"




"세계적으로 유료 앱(응용프로그램)을 구매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개발사들에 커다란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구글 포 모바일 리캡' 행사에서 구글 임원들은 모바일 유료 앱 시장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티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에서 공개된 서비스와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글이 국내 모바일 앱 개발자를 위해 개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다.

제임스 샌더스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사진)은 기조강연에서 "지난해 구글플레이 유료 앱 구매자는 전년보다 30% 넘게 늘었다"며 "이용자들의 지출 규모도 지난 3년 간 10배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기와 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앱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안드로이드 OS 기기를 쓰고 있다. 이 기기들에 설치된 안드로이드용 앱은 820억개에 달한다.

구글은 유료 앱 구매를 쉽고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구글플레이에서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35개국에 신용카드를, 30개국에 구글 기프트카드를 지원한다. 미국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팔'도 20개국에 적용했다.

샌더스 총괄은 "한국에서도 4만5000개 매장에서 구글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문화상품권으로도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이 앱과 이용자들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다양한 기술도 설명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OS인 '안드로이드GO'와 앱을 설치하지 않고 체험할 수 있는 '인스턴트 앱'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그는 "앱은 웹보다 더 많은 기능이 있지만, 다운로드라는 과정이 필요하다보니 장벽이 컸다"면서 "인스턴트 앱의 경우 이용자가 다운로드 없이 앱 기능을 먼저 써보고 마음에 들면 설치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도 소개했다. 데이드림은 VR 헤드셋과 컨트롤러, 앱 등을 포괄한 개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향후 자사 스마트폰에 데이드림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스 한국총괄은 "국내 이용자들도 본인에게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서비스, 콘텐츠에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며 국내 유료 앱 서비스의 성공 사례로 '소셜 데이팅 앱'을 꼽았다.

그는 "최근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소셜 데이팅 앱 카테고리는 '아만다' '정오의 데이트' '당연시' 등 국내 서비스가 주도하고 있다"며 "유료 앱에 대한 수요 증가는 국내에서도 매우 큰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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