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호황 계속된다"…관심종목은?

입력 2017-08-08 08:06  

상반기 코스피지수를 견인한 정보기술(IT)주 주가가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 등으로 최근 지지부진한 가운데 8일 업황 호조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빅사이클' 종료 조짐이 아직 보이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생각보다 더 크고 길게 진행될 것"이라며 "차익실현 심리가 펀더멘털(내재가치) 훼손 우려로 전가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 슈퍼호황 구도를 이룬 핵심이 '공급제약'인 만큼, 당분간 호황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D램 메모리는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전략 변화,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후발업체들의 3D(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 및 투자 지연에 따른 공급제약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D램 공급초과가 가능하려면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설비투자 증설을 단행해야 한다"며 "D램 수요 변동 폭이 적어져 수요 둔화가 있더라도 D램 공급초과가 단기에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선호주로는 SK하이닉스, 테스, 원익IPS를 추천했다.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4.5배, 9.6배, 12.1배로 과매도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반도체 장기 호황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차익 실현에 의한 수급 이슈로 PER 10배 이하로 하락,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배수가 하락했다"며 "SK하이닉스의 경우 과거 D램 사이클 경험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많이 반영돼 불황 진입을 가정한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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