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살아나던 경기, 곳곳 경고음… 다시 꺾이나

입력 2017-08-08 18:24   수정 2017-08-09 10:11

수출·소비 주춤
공장 가동률 '바닥'
주식·부동산 위축



[ 김은정 기자 ] 경기가 심상치 않다.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수출 증가율은 뚝 떨어지고 소비 등 내수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건설·부동산 경기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수출·투자 호조에 힘입어 올해 3% 성장을 기대하던 상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지난달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한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정체 상태다. 7월 수출 증가율은 전월(13.6%)보다 높은 19.5%로 나타났지만 반도체(57.8%)와 선박(208.2%)을 제외하면 2.8%에 그쳤다. 6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0%로 전월(1.5%)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수출과 소비가 주춤하면서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2.6%)보다 낮은 1.5%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공장 가동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시도 자본차익 과세 강화를 담은 세법 개정안과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약세 흐름이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 하락은 ‘자산 효과’ 축소로 이어져 소비에도 부정적이다. 반면 물가는 오름세다.

경기를 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 등은 “경기 개선 추세가 약화됐다”, “수출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서비스시장 개혁 없이 재정지출 확대만으로 성장을 끌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 투자를 살릴 여건을 조성해야 경기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새 정부가 기업의 비용 구조를 어렵게 하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 효과에 기대 올해 3% 성장을 바라고 있지만 기업 투자와 소비를 촉진할 유인책이 없으면 중장기적으로 경기 하락을 막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