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동민, 발목 꺾이는 끔찍한 부상…수차례 리플레이 '논란'

입력 2017-08-09 10:23  


SK 와이번스 한동민(28)이 발목이 완전히 돌아가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가운데, 꼭 부상 장면을 반복해서 내보냈어야 하는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8회말, 2사 1루. 박정권 타석. 1루에는 앞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한동민이 서 있었다. 볼카운트는 1-2. NC 투수 윤수호의 4구째. 낮은 볼. 이 순간 1루 주자 한동민이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이때 슬라이딩을 한 한동민이 쓰러지면서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슬라이딩 도중 발목이 꺾인 것.

이날 경기 중계 화면을 제작한 방송사 MBC스포츠플러스는 이 리플레이 화면을 공개했다. 한동민의 발목은 심하게 돌아갔고, 끔찍한 부상 장면은 다른 각도에서 세 차례나 더 나왔다. 총 4번의 리플레이였다.

시청자들은 해당 영상에 "소름끼쳐서 못 보겠다", "발목 인대가 끊어졌을 것 같다", "리플레이하지 말아달라", "한동민 선수 부디 쾌유를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동민은 MRI 촬영 결과 좌측 발목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당분간 경기 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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