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외인 3000억 '팔자'에 급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3%↓

입력 2017-08-09 15:46  


정보기술(IT)주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498.03포인트(-2.88%) 급락한 16,818.03으로 장을 마쳤다. 올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17000선이 깨졌다.

외국인이 3000억원대 매물을 던지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30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한달 사이에만 2조66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넘게 밀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만2000원(-3.02%) 내린 231만4000원으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이 9만4000주를 순매도하면서 주가 발목을 잡았다.

SK하이닉스(-3.17%)가 사흘 만에 하락했고, 삼성SDI(-3.94%), LG디스플레이(-2.45%), 삼성전기(-3.53%), LG이노텍(-2.15%) 등도 2~3%대 밀렸다.

IT주는 최근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이 제기한 반도체 업황 정점 전망과 함께 거품 논란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태다. 반도체 기업 증설 소식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감소(직전 분기 대비) 예고 등도 투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관련 강경 발언으로 이날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