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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괌 포위사격' 도발하면 중립 지킬 것"

입력 2017-08-11 13:45  


중국이 '괌 포위사격'을 언급한 북한에 대해 경거망동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한반도의 극단적인 게임이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사평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사평은 "북한이 주도적으로 미국의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을 초래한다면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대북 선제타격 역시 견제했다. 이 매체는 "한미동맹이 군사적 타격으로 북한정권의 전복을 시도하고 한반도의 정치판도를 바꾸려한다면 중국은 결연히 이를 막을 것"이라고 했다.

환구시보의 이런 논조는 극단적인 '말폭탄'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과 미국을 함께 겨냥했지만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검토하겠다는 발표 직후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특히 북한의 괌 포위사격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관영 매체가 분명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북미 간 '험악한 설전'으로 인해 "한반도 상황은 복잡하고 민감해졌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해야한다"고 촉구해왔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중국은 핵을 반대하지만 전쟁 발발도 반대하며 어느쪽도 군사충돌을 야기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면서 "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반도가 관련국의 전략적 이익의 중첩된 곳인 만큼 모두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되며 판세를 주도하려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강대강' 대결이 가져올 결과를 두려워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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