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 명복 빌던…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보물 1942호 됐다

입력 2017-08-14 14:30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2호로 지정됐다.

화성 용주사는 장조(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현륭원)의 능침사찰로 쓰인 것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능침사찰은 왕, 왕비의 능침을 수호하고 명복을 비는 사찰로 제사물자를 준비하기 위한 조포사 역할도 했다.

1790년 2월 19일 공사를 시작해 4월 15일 상량, 9월 29일에 불상이 봉안되었는데, 왕실이 공사를 발주하고 관청이 재원을 조달하는 등 건립 계획부터 공사감독까지 국가가 주도한 관영공사였다.

용주사는 중심영역인 삼문, 천보루, 대웅보전을 가운데 일렬로 두고, 승당과 선당, 좌우 익랑(翼廊, 정전 양쪽에 날개처럼 삐져나온 건물)은 똑같은 규모의 동일한 형태로 마주 보게 배치했다.

이 같은 배치와 공간구성은 창건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조선 후기 능침사찰의 배치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대웅보전은 용주사의 주불전으로 여러 번의 중수가 있었지만, 외부 단청을 제외하고는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다포 양식의 공포와 초각(草刻) 수법은 창건 당시의 시대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문화재청은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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