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는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홈플러스는 142개 마트 매장 뿐 아니라 400여개에 달하는 슈퍼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도 계란 판매를 중단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농림부가 사흘 간 전국 모든 농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한 만큼 이 기간 동안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순차적으로 다시 계란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림부가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 소재 1개 농가에서 피프로닐 성분의 살충제가 검출됐다.
피프로닐은 최근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유럽 양계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으로, 국산 계란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프로닐은 가축의 벼룩,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한 살충제로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 광주 1개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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