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겨냥 컵과일 대박…'후룻컵' 두 달만에 100만개

입력 2017-08-16 09:22  


1인 가구를 겨냥해 나온 소포장 컵과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청과 브랜드 돌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한 이 회사 '후룻컵'이 두 달 여 만에 100만개 넘게 판매됐다.

후룻컵은 망고, 복숭아, 파인애플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과일을 작은 컵에 담아놓은 제품으로, 포크까지 함께 들어있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가 없어 1인 가구 소비자에게 알맞는 제품이다.

실제 후룻컵 전체 판매량의 약 60% 이상은 1인 가구가 자주 찾는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과일', '과일 깎는 번거로움 끝', '편의점에서 즐기는 고급 과일' 등 후룻컵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돌코리아 가공식품사업부 김학선 상무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고 과일을 섭취하는 방식에서도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후룻컵은 1인 가구 뿐 아니라 바쁜 직장인과 피크닉, 캠핑을 즐기는 아웃도어족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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