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9.2%↑…외형·이익 '성장'

입력 2017-08-16 12:00   수정 2017-08-16 13:09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실적을 제외하고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특히 금융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7% 급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33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9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조원으로 19.19% 늘었고, 순이익은 61조원으로 24.44% 성장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26%)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79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조원, 순이익 42조원으로 각각 6.79%, 11.36% 늘었다.

연결 기준 상장사 438개사(82.18%)가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95개사(17.82%)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400곳,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49곳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조9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1% 증가했다. 매출액은 111조5481억원으로 10.75%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5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86% 폭증했다.

3위는 SK가 차지했다. SK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8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8% 감소했다. 현대차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40% 줄었지만 2조59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4위에 올랐다.

반면 영업적자가 가장 컸던 회사는 현대상선이었다. 상반기에만 259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삼성SDI는 618억원 적자를 냈고, 금호타이어는 506억원 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773.26%) 전기전자(173.03%) 기계(104.49%) 유통업(97.45%) 의료정밀(58.24%) 철강금속(37.76%) 서비스업(32.53%) 통신업(2.48%) 등 8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운수창고업(-72.28%) 전기가스업(-62.04%) 운수장비(-36.64%) 음식료품(-35.75%) 섬유의복(-21.99%) 종이목재(-10.95%) 화학(-10.50%) 건설업(-7.75%) 의약품(-4.76%) 등 9개 업종은 순이익 폭이 감소했다.

금융업의 영업이익은 약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급증했다. 순이익은 14조원으로 26.8% 늘었다.

증권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증권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72.9%, 순이익 증가율은 68.4%다.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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