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아내들의 사랑 고백 릴레이 '뭉클'

입력 2017-08-17 09:07  


'싱글와이프' 아내들의 특별한 남편사랑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흥미를 자아냈다. 한수민은 남편 박명수에 대해 “첫인상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도 “대화를 할수록 마력이 있는 상남자더라. 남편이 민서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요리도 직접 해준다"며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한수민은 “미국 유학을 갈 뻔 했지만, 박명수와 결혼하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 결혼했다”고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 역시 "아내가 유학을 가기로 하고 헤어졌었다. 원래 안 우는데 눈물이 나더라“라며 ”유학을 포기하고 날 선택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서현철 아내’ 정재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방송분에서도 행운의 ‘정재은 매직’이 펼쳐졌는데, 지난주 방송분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남학생과 다음날 아침 거리에서 또 만나게 됐다. 이에 정재은은 남학생에게 “나랑 같이 여행 하자”고 제안했고, 남학생이 흔쾌히 받아들이며 두 사람의 특별한 러시아 여행이 시작됐다.

정재은은 남학생과 함께 러시아 도착 첫날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한국인 여학생들을 만나 레스토랑에서 즐거운 식사와 게임을 즐겼다. 이어 러시아 여행만의 묘미 중 하나인 ‘백야축제’ 관광에 나섰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광이기에 정재은은 이 황홀함에 푹 빠졌고, 급기야 첫사랑 오빠를 회상해 서현철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이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그 행복을 남편이 만들어 줬다"며 진심 어린 이야기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양양으로 ‘걸스 서핑 트립’을 떠난 전혜진의 모습도 그려졌다. 여행 첫날, 전혜진은 서핑을 즐기지 못했지만 함께 간 지인들과 캠핑에 나섰다. 남편 이천희의 신신당부가 있었지만, 전혜진은 텐트 장비가 무거워 패대기를 치는가 하면, 힘으로 폴대를 밀어 넣는 등 이천희를 경악시켰다.

다음날, 전혜진은 본격적인 서핑 즐기기에 도전했다. 파도 위에서 보드를 타고 일어서는 것에 성공했고, 이후 마음껏 서핑을 즐기며 ‘낭만일탈’을 제대로 누렸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싱글와이프’는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2049 시청률에서 3%를 기록해 ‘한끼줍쇼’(2.2%), ‘살림하는 남자들2’(2%)등과 격차를 벌렸다.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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