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도 '적폐청산'…과거 세무조사 점검

입력 2017-08-17 22:09  

[ 이상열 기자 ] 국세청이 과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세무조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이 세무분야에서도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세청 안팎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박연차 씨가 오너인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2008년) 등이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세청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승희 국세청장, 전국 세무관서장 등 3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과거 세무조사에 대한 점검 등을 담은 국세행정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국세청은 전국 세무서장이 모이는 관서장회의를 매년 두 차례씩 연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이자 한 청장 취임 후 첫 번째 관서장회의다.

한 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거 정치적 논란이 있었던 일부 세무조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부전문가 중심의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세정 집행의 공과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국세행정개혁TF’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외부 위원인 강병구 인하대 교수(전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소장)가 단장을, 서대원 국세청 차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