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째 둔화…강남 -0.13% '하락반전'

입력 2017-08-18 11:45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째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 아파트 시세는 규제 이후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28일 0.57%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감소세다.

강남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세가 떨어졌다. 상승률은 -0.13%로 지난주(0.11%)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계획안 심의가 반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 시세가 5000만원가량 하락하고 압구정 신현대아파트도 매수세가 끊기며 2500만~5000만원가량 시세가 떨어졌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다른 지역들은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냈다. △도봉(0.18%) △용산(0.17%) △은평(0.16%) △동대문(0.13%) △마포(0.11%) 순이다.

도봉은 창동 역세권 개발 호재로 상아1차 등 소형 아파트값이 올랐다.

지난주 마이너스 상승률(-0.28%)을 보였던 강동은 0.10%로 상승 전환했다.

전셋값은 △용산(0.29%) △강동(0.11%) △금천(0.08%) △송파(0.08%) △성북(0.07%) △영등포(0.07%)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단지와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예상보다 강도가 높았던 규제에 그동안 서울 아파트 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며 “시장이 급한 불을 끄며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거래 비수기와 겹치면서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한국감정원의 발표에선 서울 아파트값이 0.04%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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