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력 구조조정…1년새 4000명 넘게 줄었다

입력 2017-08-20 10:14  

올 상반기에도 금융권의 감원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특히 은행권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돼 1년 사이 4000명 이상 줄었다.

20일 주요 은행 7곳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은행권 직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8만253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6명이 감소했다.

인원 감소 규모는 비정규직이 3218명, 정규직이 858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통계상 '착시'가 있다. 기업은행이 무기계약직(준정규직) 3711명을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비정규직으로 분류했다가 올해는 정규직으로 재분류한 탓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정규직이 4569명 줄고 비정규직은 493명 늘어난 것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2270명이 줄어 최대 감원폭을 기록했다. 올 초 희망퇴직으로 2795명이 사직했다. 대신 국민은행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늘렸다. 기간제 노동자는 작년 6월 말 535명에서 올 6월 말 1241명으로 706명이 증가했다.

KEB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1271명이 줄었는데 정규직 감원(1231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말 준정년 특별퇴직으로 740명이 퇴사했고 올 초에도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일부 인원이 나갔다. 준정년 특별퇴직은 일정 기간 이상 근무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제도다.

11개 은행 중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기업은행(200명)과 한국씨티은행(3명) 등 2곳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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