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년 만에 최고치 찍을 듯

입력 2017-08-21 18:56   수정 2017-08-22 05:03

19일까지 1만282건 '최다'…6·7월 주택시장 호조 탓


[ 김형규 기자 ]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6~7월 가격 급등기에 일어난 손바뀜이 이달 매매 거래량에 반영된 영향이다.

21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9일까지 1만282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541건의 아파트가 거래됐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1만6000건 이상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역대 최고치인 2만4829건(2006년 11월) 이후 10년9개월 만에 최다 거래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지난달엔 1만4752건, 하루평균 475건이 거래됐다. 6월엔 1만4387건, 하루평균 479건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노원구에서 가장 많은 1124건이 매매됐다. 강남구(850건) 강동구(784건) 송파구(756건) 강서구(651건) 서초구(5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지난달(1615건)과 6월(1525건)에도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하루평균 41건이 거래되며 지난달 대비 증가율(50%)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7월 이뤄진 거래가 이달 신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는 계약일 이후 60일 이내에 하면 된다. 6월30일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8월30일까지 의무 신고 기간이다.

최원철 한양대 도시부동산개발학과 교수는 “통계에 착시가 있을 수 있어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책이 발표된 뒤 부동산시장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거래가 확 줄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6월 이후 현장 불법행위 단속, 세무조사 등을 병행하자 중개업소와 거래당사자들은 신고 시점을 가급적 늦추는 분위기다.

개포동 A공인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신고분 중 이달 거래량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