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개최

입력 2017-08-23 11:22   수정 2017-08-23 11:32

9월3일~10일까지, 서울 코엑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
124개국 국내외 건축가, 일반 시민 관광객 등 3만여 명 참여



UIA_2017_포스터
제26회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가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건축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행사로 ‘건축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국제건축연맹(Union of International Architects)과 한국건축단체연합(FIKA), 서울특별시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UIA 서울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베이징과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2011년 UIA 도쿄 총회에서 싱가포르와 멕시코시티와의 경합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건축연맹(UIA)은 UN이 인정한 세계 유일의 국제건축연합이다. 124개국에 걸쳐 1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UIA 세계건축대회’는 1948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돼 3년에 한 번씩 5개 대륙을 순회한다. 전세계 건축인들이 모여 최신 건축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24개국의 건축계 대표들과 도시 대표단, 국내?외 건축가 등 사전등록을 마친 8000여 명과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 2000여 명, 그리고 일반 시민 관람객을 포함해 총 3만여 명이 참여한다. ‘도시의 혼’이 주제다. 학술대회, 전시, 대중강연, 공개토론회, 건축문화투어 등 총 5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 세계적 현상인 ‘도시화 현상’ 속에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을 위한 건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3일엔 UIA이사회와 환영연이 있다. 4~7일 행사는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후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장소를 옮겨 10일까지 차차기(2023년) 대회 개최지를 선정하는 등 ‘UIA 총회’가 이어진다.


건축가를 비롯한 세계 각 분야의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기조강연과 기조포럼, 대중강연, 주제별 논문?디자인 발표, 전시, UIA 시상식을 진행한다. 건축 전문가부터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박원순 시장, 이화여대 ECC를 설계한 프랑스 대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빌리 치엔&토드 윌리엄스(Billie Tsien&Tod Williams) 등 6명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박 시장은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서 '공유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미래와 문화, 자연 등 3가지 소주제로 진행되는 기조포럼에는 2020 일본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자 켄고 쿠마(Kengo Kuma)와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를 지낸 승효상, 서울로7017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as) 등 12명이 참여한다. 각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사회에서 건축가의 역할과 리더십에 관해 토론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대중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DDP 건축설계에 참여한 패트릭 슈마허(Patrik Schumacher)와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건축가 조민석의 강연이 각각 4일과 5일 저녁 6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정보통신(IT)과 건축, 한국의 주택건축과 도시개발, 건축의 최신 이슈 등에 대한 국내외 건축가들의 디자인 작품(12개)과 학술논문(36개)을 발표하는 자리도 본 행사 기간 중 마련된다. 코엑스 C홀에서는 건축전문가부터 학생·어린이까지 즐길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6일 저녁 6시에는 국제건축연맹이 3년마다 건축의 다양한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보여준 건축가를 선정하는 UIA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는 금난새 UIA 명예위원의 특별공연과 함께 사전등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개된다. UIA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골드메달’에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 ‘토요 이토(Toyo Ito)’가 선정됐다. 토요 이토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츠커상(2013년) 수상자로 7일 오전에는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한종률·석정훈 UIA 2017 서울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한류의 중심지로 세계 건축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건축계의 올림픽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문화로서의 건축을 정착시키고 세계 속에서 건축의 한류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UIA 서울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