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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6일 쏜 발사체…사거리 늘어난 '신형 발사체' 가능성

입력 2017-08-27 13:59  


북한이 지난 26일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300㎜ 신형 방사포 또는 새로운 기종의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27일 "북한이 어제 쏜 단거리 발사체의 비행 고도는 50여㎞로 분석됐다"면서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의 비행 고도에 훨씬 못 미쳤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이 보통 250여㎞를 날아갈 경우 비행 고도는 80여㎞가량 되지만 이번 발사체는 고도가 50여㎞로 나타나 일단 300㎜ 신형 방사포의 궤적과 유사하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이 개발해 현재 실전 배치한 방사포 중에는 사거리 200㎞가 넘는 것은 300㎜ 신형 방사포가 유일하다.

군은 북한이 실전 배치하기 시작한 300㎜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를 200㎞로 평가해왔다. 이번에 발사한 것이 300㎜ 신형 방사포로 최종 확인된다면 북한은 이 방사포의 사거리를 늘린 개량형을 개발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전날 쏜 3발의 발사체 가운데 첫 번째와 세 번째 발사체는 250여㎞를 비행했으나 두 번째 발사체는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 북한의 300㎜ 신형 방사포는 실전 배치 전에 여러 차례 시험발사 과정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왔다. 그러나 두 번째 발사체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을 볼 때 새로운 단거리 발사체를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은 300㎜ 신형 방사포 또는 다른 형태의 신형 발사체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라며 "아직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발사한 불상의 발사체는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Multiple Rocket Launcher)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재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북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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