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사회 속으로'] 전기화재 비중 사상 첫 17%대로 아동센터 1527곳 노후설비 개선

입력 2017-08-29 17:27  

한국전기안전공사


[ 김은정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사진)는 2014년 6월 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제2의 창사’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를 계기로 전기재난 예방 및 안전 분야의 국가 책임기관으로 국내 전기·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

◆전기재해 발생률 크게 낮춰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수십년간 20%대를 웃돌던 전체 화재사고 대비 전기화재 발생률을 지난해 사상 처음 17.4%까지 낮췄다. 올 들어선 선진국 수준인 15%대 벽도 넘어섰다. 화재 발생 건수 또한 3년 연속 감축 기록을 이어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전기안전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기설비별 안전 관리 내역과 사고 이력을 파악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위험 요인을 사전 예방하고 원격 관리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전기안전공사의 목표다.

인사와 고용, 교육홍보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전기설비·직무별로 기술 수준을 나눠 맞춤형 교육·평가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초에는 전북 정읍에서 연구실증단지와 제2교육원 건설도 시작했다. 2021년 완공해 국내 전기안전 연구개발(R&D)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선 각종 연구와 실험을 통해 전기재해의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연간 4000명에 이르는 교육생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안전 복지 사업도 확대

전기안전공사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안전 복지 사업’도 수혜 대상을 늘리는 등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교통 여건이 취약한 낙도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시행 중인 ‘전기안전보안관 제도’는 지난해 인천 석모도, 자월도 등 3개 섬을 추가해 현재 전국 24개 도서 3만6000가구에 혜택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민원 사업인 ‘전기안전119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는 대상을 기존 차상위계층에서 소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일반 서민으로까지 넓힐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지역아동센터 학습 환경 개선사업’도 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보육시설의 안전을 위해 노후·불량 전기설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행 첫해인 2015년 전국 268개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556개 시설에 대한 개선 작업을 마쳤다. 2019년까지 모두 1527개 시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지역아동센터 학습 환경 개선사업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에너지재단, 대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덕분이다. 에너지재단은 노후 전선이나 등기구, 단열·창호재 교체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대교 등 민간기업은 도서관 인테리어 시설 공사, 학습 기자재 지원 등 사업을 한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야말로 한국의 미래를 밝혀줄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익사업을 통해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국민 누구나가 고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