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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자택서 목매 숨진 채 발견…유서도 남겨

입력 2017-09-05 16:12  


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5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낮 12시 51분께 마광수 전 교수가 자신의 집인 서울 동부이촌동 한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선 자신의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시신 처리를 맡기고 유산 또한 넘긴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광수 전 교수가 목을 매 숨진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광수 전 교수는 연세대 국문과 교수시절 발간한 소설 '즐거운 사라'로 1992년 구속됐다.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정년 퇴임했으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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