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폐기서 한발 물러난 트럼프… 코스피, 2340대 회복

입력 2017-09-07 17:37  

북핵 리스크 완화도 한 몫

업종별 시총 대장주 대거 올라



[ 은정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340대를 회복했다. 북핵 리스크가 완화 조짐을 보인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논의를 당분간 중단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 26.37포인트(1.14%) 오른 2346.19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350선(2349.79)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707억원, 기관투자가는 125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22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녹였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전화통화로 대북 군사 행동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면서 북핵 관련 긴장 수위가 낮아졌다.

미국 백악관이 의회에 당분간 한·미 FTA 폐기 관련 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주 핵실험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북핵 리스크가 차츰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만6000원(2.38%) 오른 240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거의 한 달 만에 24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시작된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3거래일 연속 떨어졌던 현대차도 1.47% 오른 1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투자증권(5.95%), NH투자증권(5.08%), 미래에셋대우(4.83%) 등 증권주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마무리한 데 대한 중국의 보복 우려에 아모레퍼시픽(-0.88%) 파라다이스(-0.7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