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로 668억 손실"

[ 김봉구 기자 ] 경영부실 상태인 대우조선해양에 1000억원을 투자한 사학연금이 668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훈현 의원(자유한국당)이 사학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집회 결과보고’와 채권 손익 추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사학연금이 투자한 대우조선 회사채의 현재 평가액이 채권 161억원, 주식 158억원에 그쳐 이자수익 13억원을 더해도 668억원의 손실이 난다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보유 채권(500억원)은 전액 상환 가능할 것으로 자체 추계했으나, 이 경우에도 252억~351억원의 손실을 볼 전망이다. 조 의원은 “교직원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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