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 … 뮤지컬 '1446'으로 무대 오른다

입력 2017-09-19 17:42  



세종 즉위 600돌을 기념해 세종대왕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여주시와 공연제작사 HJ컬쳐는 1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뮤지컬 '1446' 프레스콜을 열고 "뛰어난 지혜와 탁월한 지도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뮤지컬로 재조명한다"고 밝혔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이날 "19대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 또한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분이 세종대왕이라고 했다"면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아 통합과 공존정신으로 소통하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을 보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세종대왕이 치세 동안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 했던 앞서가는 시대정신과 독창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세종대왕이 펼쳤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는 물론 우리 것의 소중한 가치도 함께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세종대왕’을 세종대왕 영릉 등 다양한 역사적 유적지와 연계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함으로써 뮤지컬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도 기대된다. 또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등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뮤지컬을 제작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온 공연제작사 ‘HJ컬쳐’의 제작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역을 맡게 된 배우 박유덕은 "감히 세종대왕 역할을 맡게 돼 부담이 크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찾아가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승원 HJ컬처 대표는 "우리가 그동안 세종대왕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해왔지만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르는 부분도 많고 왜곡돼 이해하고 있던 점들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세종대왕이라는 인물을 다시 한 번 기억되게 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1446>에는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클래식한 현대음악과 국악기 동반 구성을 통해 음악에 한국의 색채를 담아낼 예정이며 고증의 형태를 띄지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한 약 70여벌의 의상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총 20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장면과 군무 등 역사극만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연출에도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뮤지컬 '1446'은 한글날인 10월 9일 공연을 시작해 15일까지 경기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공연명 : 뮤지컬 <1446>
공연장 : 경기도 여주시 세종국악당
공연기간 : 2017년 10월 9일 (월) ~ 2017년 10월 15일 (일)
공연시간 : 평일 7시 / 토, 공휴일 2시, 6시 / 일 2시
러닝타임 : 120분 (인터미션 : 15분)
출연배우 : 박유덕, 이준혁, 박소연, 김태훈, 박정원 외
주최 : 여주시
제작 : HJ컬쳐㈜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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