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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DB생명, 연말까지 3000억 이상 유상증자"

입력 2017-09-20 15:48  

사채관리회사에 증자 계획 제시


이 기사는 09월20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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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이 연말까지 3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2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KDB생명은 채권 '기한이익의 상실 사유' 해소 방안으로 이같은 내용의 대주주 유상증자 계획을 사채관리회사인 키움증권에 제시했다.

기한이익이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조달 자금을 만기(기한)까지 사용할 권리를 상실하는 것을 뜻한다. 채권자가 기한이익 상실을 선언하면 회사는 원리금을 즉시 상환해야 할 수 있다.

KDB생명은 부채비율 3000% 이하 유지 의무를 지키지 못해 2회와 3회 후순위사채의 기한이익 상실 원인사유가 발생한 상태다(지난 12일 공고). 해당 채권 미상환잔액의 10분의 1 이상을 보유한 사채권자가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하고 출석 사채권자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미상환잔액의 3분의 1 이상을 충족하면 기한이익의 상실을 선언할 수 있다. 하나의 채권이 기한이익을 상실하면 다른 미상환 채권의 기한이익도 자동 상실한다.

KDB생명은 높은 저축성보험 의존도,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위험액 증가, 신용위험액 산출기준 강화 등으로 재무지표가 악화됐다. 지난 6월 말 현재 지급여력비율(RBC)은 128.0%로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임직원 감축과 점포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나 빠른 지표 개선을 위해선 유상증자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비상장사인 KDB생명의 최대주주는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로 지난 6월 말 자회사와 함께 85.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산업은행(업무집행조합원)이 58.1%, 칸서스자산운용이 3.3%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산업은행의 지원가능성을 반영한 KDB생명의 'AA-' 신용등급을 수개월 내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경고 조치로 지난 15일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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