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제주에서 결전, “PGA투어 대회 출전권을 잡아라”

입력 2017-09-27 16:15   수정 2017-09-27 16:19

이번 주말 제주에서 결전, “PGA투어 대회 출전권을 잡아라”


국내에처 처음으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 출전 티켓을 놓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국내파 선수들이 마지막 쟁탈전을 벌인다. 2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크라운CC(파72·7075야드)에서 열리는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CJ컵 출전 선수 3명이 가려진다. 이 대회를 끝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은 다음 달 19일 제주 나인브릿지GC에서 개막하는 CJ컵에 출전할 수 있다. KPGA 투어 선수에게 배정된 CJ컵 출전권 5장 가운데 2장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31)에게 돌아갔다. 제네시스 포인트 1~3위에 포진한 이정환(24), 이형준(25), 최진호(34)는 이 대회에서 우승과 CJ컵 참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이들 세 선수는 시즌 2승 고지를 놓고 경쟁하고 있기도 하다.

제네시스 포인트 5위 변진재(28)와 7위 이승택(22), 9위 박은신(27)도 제주오픈에서 우승한다면 CJ컵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변진재, 이승택, 박은신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금까지 KPGA 투어에서 총상금 8억원 이상 특급 대회 우승을 쓸어 담은 해외파 선수들이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아 이들 국내파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더 뜨겁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CJ컵 출전을 확정지은 제네시스 포인트 4위 김승혁과 제네시스 포인트 8위 장이근(24)은 각각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원정을 떠났다. 올해 국내에서 한 번씩 우승한 강경남(34), 이상희(24)도 JGTO 투어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웠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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