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13세 미만 아이 얼굴 인식 못해

입력 2017-09-28 19:55  

쌍둥이 얼굴도 못 알아봐


[ 안정락 기자 ]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Ⅹ(텐)의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가 만 13세 미만 어린이 얼굴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페이스ID의 진보한 기술에 대해’라는 게시물을 통해 “13세 미만 어린이와 쌍둥이, 얼굴이 비슷한 형제자매의 경우 페이스ID가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등록된 이용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페이스ID를 통해 잠금을 해제할 확률은 100만 분의 1이지만 쌍둥이나 닮은 형제자매, 13세 미만 어린이는 통계적 확률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뚜렷이 구분되는 얼굴 특징이 잘 발달하지 않아 인식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페이스ID는 아이폰Ⅹ에 장착된 3차원(3D) ‘트루 뎁스 카메라’가 사용자 얼굴을 3만 개의 점(dot) 구역으로 나눈 뒤 적외선을 쏘아 눈, 코, 입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Ⅹ의 대표 기능이다. 애플은 페이스ID의 인식 오류가 걱정되면 기존 비밀번호 잠금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애플은 페이스ID 기능을 위한 부품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람 얼굴에 적외선을 투사하는 이른바 ‘로미오’ 부품을 조립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공급 불균형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품은 LG이노텍과 샤프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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