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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기업] 한솔제지, 감열지 절대 강자 꿈… 생산 설비 확충에 500억 투자

입력 2017-10-11 16:09   수정 2017-10-11 16:59

[ 조아란 기자 ] 한솔제지가 감열지 시장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꾀하고 있다. 다년간의 투자를 바탕으로 제지업계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감열지 부문을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감열지는 흔히 ‘영수증 종이’로 알려진 특수지다. 택배 등에 붙이는 라벨, 영화관 티켓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일정 온도의 열이 가해졌을 때 색상이 변하도록 제작된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일반 종이 수요가 하락세인 반면 이 시장은 매년 4~6%씩 성장 중이다.

한솔제지는 감열지가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1995년부터 천안공장에서 감열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해왔다. 일반 인쇄용지 수요가 본격 감소세로 접어든 2013년부터는 3년간 유럽 감열지 가공·유통업체 샤데스, 텔롤, 알앤에스를 차례로 인수했다. 이 중에서도 독일 알앤에스는 유럽 2위 감열지 가공 유통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에서 감열지 생산, 가공, 유통을 모두 하고 있다. 유럽은 세계 감열지 수요의 30%가 집중돼 있는 시장이다. 한솔제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특수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7.4%였다. 이 중 약 70%는 해외 수출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계열사 한솔아트원제지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도 개선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작년까지 인쇄용지와 출판지 등 일반 종이 생산이 전체 매출의 95%가량을 차지해 사업성이 좋지 못했다. 한솔제지는 한솔아트원제지 인수와 함께 한솔아트원제지가 갖고 있던 대전 신탄진공장에 약 485억원 규모의 감열지 생산 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신탄진공장에서 수익성이 낮은 일반용지 생산 비중을 낮추고 감열지 비중을 높여 회사의 사업 중심축이 특수지로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신탄진공장을 연간 13만3000 규모의 감열지 생산기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장은 내년 8월 시운전에 들어가고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회사는 2019년까지 연간 총 32만3000의 감열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한솔제지는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600억원이 목표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품질 면에서 일본의 오지제지, 미쓰비시, 독일 쾰러 등을 능가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연간 7% 이상 성장하는 아시아 대표 제지업체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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