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종석, '도깨비' 공유 방불케하는 등장…수지와 극적 만남

입력 2017-10-13 10:41  


'당잠사' 이종석이 수지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마치 김고은을 구하러 나타난 '도깨비' 공유와 같은 등장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 에서는 지난 12일 11회와 12회 방송분은 막 씻고 나온 홍주(배수지 분)가 아침을 먹으러 자신의 집에 들른 재찬(이종석 분), 그리고 승원(신재하 분)을 마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때 둘의 등장에 민망했던 홍주는 어느덧 꿈속에서 본 재찬의 집안풍경을 이야기하며 그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기도 했다.

화면이 바뀌고, 유범(이상엽 분)에게 사건을 의뢰한 대희(강기영 분)는 동생 살인사건에 대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아닌 관계로 무죄를 선고받는 이야기도 전개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고양이 살인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음을 직감한 홍주는 우탁(정해인 분)과 그가 운영하는 치킨집을 찾아갔는데, 이때 우탁은 그만 대희의 칼에 찔려서 쓰러지고 말았던 것.

이에 홍주는 대희의 동생 초희(김다예 분)와 함께 도망쳤고, 급기야 옥상에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대희가 둘을 발견하고는 해치려는 찰나 재찬(이종석 분)이 구속영장을 들고는 그와 마주하게 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당잠사’는 이 같은 스토리 전개덕분에 11,12회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이 각각 10.3%(전국 8.9%)와 11.8%(전국 9.7%)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각각 8.6%와 9.8%에 그친 MBC ‘병원선’, 그리고 이날 첫방송되며 4.4%에 머문 KBS 2 ‘매드독’도 가볍게 이기면서 동시간대 1위자리를 지킨 것이다.

2049시청률또한 ‘당잠사’는 각각 5.3%와 6.8%를 기록, 타사드라마의 3배 가까이 차이를 내며 여유롭게 따돌렸다. 특히 12회의 6.8%는 11일 방송된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될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기자로 복귀했다가 위험에 빠진 홍주, 그리고 그런 그녀를 구하러 등장한 재찬의 이야기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라며 “특히, 이후 홍주의 악몽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재찬이 대희를 제압하고 그녀를 살려낼지는 다음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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