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파트너 100명에 커피란… "달콤쌉쌀한 커피, 내 휴식이자 인생"

입력 2017-10-19 18:12  

만들기 어려운 메뉴는 라임패션티·청포도블랙티

"우리도 아메리카노 좋아요"



[ 김보라 기자 ]
스타벅스는 1997년 국내에 진출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중 유일하게 연매출이 1조원을 넘는다. 매장 수는 1090개.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5만 명당 1개꼴로 세계 4위다. 지난 18년간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음료는 아메리카노다. 지난 9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3억8000만 잔. 스타벅스의 성장과 함께 음료를 내주는 파트너(바리스타)의 수도 1만2000명을 넘었다. 스타벅스 파트너 100명에게 삶에서 커피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스타벅스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메뉴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가장 어려운 음료는 ‘라임패션티’

스타벅스에서 어떤 메뉴를 주문하면 파트너들이 가장 힘들어할까. 파트너 중 절반가량이 진땀 나게 만드는 메뉴로 라임패션티(47명)를 꼽았다. 라임패션티는 2016년 출시된 피지오 음료로 히비스커스 꽃향기가 나는 패션티에 새콤달콤한 라임이 들어간 붉은 빛깔 음료다. 일반 음료는 4~5단계를 거치면 완성되지만, 이 음료는 7단계를 거쳐야 완성된다.

청포도 블랙티(21명), 딸기요거트(12명), 자몽허니블랙티(12명)도 만들기 어려운 음료에 꼽혔다. 프라푸치노와 올해 신제품 보니밤라떼, 알로에페어프로즌티가 제조하기 어렵다고 답한 파트너도 있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는 커피 음료에는 파트너들이 큰 어려움을 못 느끼지만, 차를 블렌딩한 음료나 기타 신제품은 만들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취향대로 바꿔서 주문하는 ‘커스텀 음료’가 많아져 파트너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고 스타벅스 측은 전했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 메뉴는 아메리카노였다. 따뜻한 음료와 아이스 음료를 포함해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신다는 대답이 100명 중 39명이었다. 라테류(27명), 오늘의 커피(12명), 피지오 종류(12명)가 뒤를 이었다. 더블샷과 프라푸치노 등 달고 차가운 음료를 즐겨 마신다는 파트너도 10명이었다.

◆75% “커피는 휴식이자 인생이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에게 스타벅스가 아니면 어디에서 커피를 마시냐고 물었다. 전체 응답자 중 72%가 개성 있는 동네 카페를 꼽았다. 편의점이나 다른 커피전문점을 가본다는 응답자는 16%, 스타벅스만 다닌다는 응답도 12%였다.

이들에게 커피란 무엇일까도 궁금했다. 100명의 파트너 중 43명은 “커피는 휴식”이라고 답했다. 주관식으로 진행된 이 문항에 파트너들은 쉼터, 피로해소제, 위로, 활력소 등이라고 답했다. 32명은 “커피는 인생”이라고 했다. 삶의 동반자이자 희로애락, 또 무언가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답했다. “커피는 일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3명이었다. 습관이자 출근 전 꼭 마셔야 하는 것, 입가심, 밥 같은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12명의 파트너는 “커피는 도전”이라고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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