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영화 킹스맨 열풍에 남성패션 불 붙었다"

입력 2017-10-25 09:29  

지난달 개봉한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이 남심(男心)을 흔들고 있다. 영화 속 데님, 코듀로이(골덴), 가죽재킷 등이 나오면서 데님재킷, 가죽재킷 유행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신세계몰 남성 패션에서 활동성을 강조한 데님소재 상품과 가죽재킷과 같은 점퍼 스타일의 캐주얼 의류 판매가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남성 패션이 킹스맨 열풍으로 영향을 받은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1편이 개봉한 2015년에도 주인공이 입고 나온 '더블 재킷 정장'과 '매끈한 정장 구두'가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클래식 남성복' 전체가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2015년 킹스맨 개봉 이후 한달 간 신세계몰 남성장르 매출에선 남성정장과 구두의 비중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매출이 늘었다.

당시 잘 다려진 바지와 꼭 맞는 재킷, 각진 뿔테 안경 등으로 '남성적인' 매력이 트렌드였지만, 올해는 가죽재킷, 데님 등 '격식 없는 부드러움'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면, 캐시미어 혼방' 슈트와 바지는 부드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박제욱 팀장은 "가죽재킷과 다양한 패턴의 울, 캐시미어 재킷은 올 하반기 주목할만한 상품으로 벌써부터 전년 대비 20% 가량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7일부터 온·오프라인 동시에 '2017 멘즈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전점과 신세계몰이 100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율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가디스 울 정장 16만5000원, 시리즈 캐주얼 셔츠 6만3000원, 필립스 전기 면도기 25만원, 에피그램 울 코트 49만9000원, 헤지스 스웨터 15만원 등이 있다.

갤럭시 남성복 슈트 49만원, 디젤 캐주얼 재킷 20만원, 앤드지 캐주얼 코트 18만9000원, 올젠 스웨터 5만9000원, 헨리코튼 퀼팅 점퍼 18만원 등도 선보인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남성들이 백화점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 남성들을 위한 멘즈위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제안할 수 있는 매장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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