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구슬설빙·베이커리 신메뉴로 비수기 넘는다

입력 2017-10-25 15:32  



설빙이 구슬아이스크림과 빵을 앞세워 비수기 극복에 나섰다.

25일 설빙은 지난달 출시한 캔디코튼 구슬설빙이 출시 1개월여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캔디코튼 구슬설빙은 구슬아이스크림 브랜드 미니멜츠와 손잡고 내놓은 신제품이다.

1020세대에서 인기가 많은 미니멜츠의 구슬 아이스크림을 치즈 케이크와 딸기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에버랜드와의 제휴로 놀이공원이 연상되는 장식을 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캔디코튼 구슬설빙은 지난주 기준으로 전체 메뉴 판매량 중 18%를 차지, 설빙을 대표하는 메뉴인 인절미설빙(12%)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점은 구슬설빙의 출시 시기다. 최성수기인 7~8월이 아닌 9월에 출시됐음에도 하루 1만 그릇 가까이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상대적으로 계절을 덜 타는 구슬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이크의 조합을 앞세워 쌀쌀해지는 날씨의 영향을 피해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초코바나나 구슬아이스크림과 시리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은 초코바나나구슬설빙을 출시하면서 인기 아이돌 그룹 비투비와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비투비가 10대 여성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인 만큼 구슬설빙의 주 타깃층에게 높은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초코바나나 구슬설빙도 출시 이틀 만에 1만 그릇이 넘게 팔리며 캔디코튼 구슬설빙 못지않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설빙 관계자는 "매출이 저조한 월·화요일에 하루 5000그릇 이상 팔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비투비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의 효과도 있어 앞으로 판매량이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리류도 눈에 띄게 늘렸다. 따뜻한 커피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커피에 곁들이는 디저트 메뉴를 강화해 객단가를 높인다는 계산이다.

두 달만에 50만개를 팔아치우며 선전했던 인절미생크림오믈렛의 후속작으로 가을 분위기에 맞춘 알밤오믈렛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미니식빵 3종도 내놨다.

설빙에서도 커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따뜻한 커피에 곁들일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한 것. 달콤한 밤이 박혀 있는 통밤듬뿍과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설빙을 응용한 인절미시그니처, 까만 식빵 속에 헤이즐넛 초콜릿이 들어 있는 빵터진초코 등으로 다양한 취향에 맞췄다.

설빙 관계자는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고민하다가 따뜻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식빵을 내놓게 됐다"며 "속은 설빙만의 스타일로 가득 채운, 커피와 가장 어울리는 디저트"라고 설명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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