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G-100] 평창의 함성 시작과 끝… 개·폐회식장 위용 드러내다

입력 2017-10-30 22:05  

대회 준비 막바지 단계

미디어센터·숙소 속속 완공
테스트 이벤트 '실전 연습' 완벽



[ 최진석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달했다. 각 종목이 치러질 경기장부터 선수들이 머물 숙소, 미디어 센터 등도 완성됐다. 조직위원회는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알릴 개·폐회식장(사진)은 지난달 30일 완공됐다. 개·폐회식장은 2015년 12월 첫삽을 뜬 지 1년10개월 만에 모든 공정을 마쳤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지어진 개·폐회식장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행사 전용 시설이다. 1200억여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개·폐회식장은 24만㎡의 올림픽플라자 부지 내 지하 1층~지상 7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으며, 3만5000석의 가변석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오각형 모양이다. 이는 평창올림픽 5대 목표인 문화·환경·평화·경제·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 실현을 상징한다. 개·폐회식장 인근엔 올림픽 기간에 운영될 문화 ICT관과 메달플라자도 들어선다. 조직위는 “개·폐회식장 등 건물을 다 지었지만 무대와 임시시설물 설치 등 개·폐회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 준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이후엔 3만5000석의 가변석과 가설 건축물을 모두 철거하고, 올림픽기념관 조성과 고원훈련장 복원 등을 통해 문화·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한다.

개·폐회식장 외에 다른 시설도 대부분 완공돼 모습을 드러냈다. 신설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하키 센터도 다 지어졌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만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조직위는 “10월 말 기준으로 전체 공정률이 99.24%에 달한다”며 “선수촌과 미디어촌도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차질 없이 대회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 운영을 위한 점검은 이미 마쳤다. 지난 8월 대회를 최종 점검하는 마지막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가 끝났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4월까지 치른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대회 개최를 위한 ‘모의고사’도 봤다.

최근 북한 핵 도발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테러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 능력도 체계화했다. 조직위는 지난 26일 강원 평창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패럴림픽위원회(NPC), 주한 외국공관, IOC, 정부 안전기관, 조직위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안전 보안 워크숍을 열었다.

조직위는 “테러와 화재 등의 사태에 대비해 각국 정상과 올림픽 패밀리, 선수단 등의 상황별 비상대피계획을 공유했다”며 “참석자들에게 조직위가 대테러와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