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25년 만에 컴백…유재하대회 동문들도 쇼케이스 총출동

입력 2017-10-31 13:23  


1989년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나의 하늘'로 은상을 수상한 가수 정혜선이 컴백한다.

정혜선은 오는 11월 8일 쇼케이스를 열고 음원사이트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1집 앨범 수록곡들과 신곡을 가지고 컴백할 예정이다.

정혜선의 신곡 쇼케이스에는 1993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 5회 수상자인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중인 이규호와 지영수는 물론 2004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 16회 수상자인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의 김영우, 국내 스트링 편곡의 1인자인 2회 수상자 박인영까지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은상 수상 이후 심사위원이었던 조동진의 제안으로 1992년 하나음악에서 조원익의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1집 앨범엔 ‘나의 하늘’ 외에도 ‘오 왠지’나 이국적인 느낌의 ‘해변에서’ 등 명곡이 실려 있다. 전곡 작사, 작곡을 혼자 해냈고 조동진, 조동익, 김영석, 조규찬, 장필순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한 앨범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1995년 2집의 녹음을 마쳤지만, 제작자로 나섰던 사진작가 김중만의 개인 사정으로 앨범은 출시되지 못 했다.

지난 4월 15일에는 1995년 녹음은 마쳤지만 미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가운데 4곡을 추려 25년만에 미니앨범 '꿈속의 꿈'을 발표했다. 당시 발매 소식과 함께 음반판매 사이트 향뮤직에서는 이 앨범이 아이유, 혁오, 버스커버스커, 박효신에 이어 예약음반 5위에 오르는 등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25년 만에 컴백한 정혜선은 오는 11월 8일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곡 발표와 함께 12월 공연도 준비 중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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