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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홍종학 표리부동하다… 문체부 괴롭혔다는 얘기 나와"

입력 2017-11-02 10:46   수정 2017-11-02 13:37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홍 후보자를 좋아했고 비교적 가깝지만, 시민운동학자로서 너무 표리가 부동하다”며 “(장관 인선이)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 후보자 부인이 발레를 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리를 내놔라’고 굉장히 괴롭혔다는 얘기가 터져 나오는 것 같다”며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 부인 장인주 씨는 무용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국립현대무용단 이사를 지냈다.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배우고 프랑스 1대학에서 석·박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홍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으면 설득을 해서 자진 사퇴를 하든지 임명 취소를 해 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본다”며 “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그대로 임명을 강행하면 오만으로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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