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꺾고 월드시리즈 첫 우승

입력 2017-11-02 13:20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첫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눈물을 삼키고 돌아선 지 12년 만이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최종전 7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 대 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62년 창단 이후 55년 만이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3 대 1로 물리친 휴스턴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뉴욕 양키스를 4 대 3으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다저스를 꺾었다. 포스트시즌 홈에서 7승을 기록한 팀은 한 번도 우승에 실패하지 않았던 기록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1차전에서 다저스에 일격을 당한 휴스턴은 2차전에서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얀선을 공략해 기적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단일 경기 역대 최고의 월드시리즈로 꼽혔던 5차전에선 0 대 4까지 몰렸지만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연장 10회 13대 12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최종 7차전에선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를 울렸다. 3차전에서 다르빗슈를 조기강판시켰던 휴스턴 타선인 이날 경기에서도 1⅓이닝 만에 5점을 빼앗으며 다르빗슈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와 선제득점을 기록했던 조지 스프링어는 2회 1사 2, 3루에서 다르빗슈의 직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며 월드시리즈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리즈 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영입했던 다르빗슈는 두 경기 연속 조기강판이란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는 3회부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올리며 휴스턴 타선 봉쇄에 나섰지만 브래드 피콕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크리스 데븐스키, 찰리 모턴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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