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8일부터 동남아 3개국 순방

입력 2017-11-03 01:03  

APEC 정상회의 참석
중국·인도네시아 등과 정상회담

나토 사무총장 접견한 문 대통령
"북핵 군사충돌 없이 해결해야"



[ 조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에 나서기 위해 8일 출국할 예정”이라며 “순방 기간 동안 신(新)남방경제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이튿날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인도네시아 기업들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 예정이다. 10일에는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곳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14일에는 필리핀에서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의 및 아세안+3(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에 머무는 기간 동안 리커창 중국 총리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핵과 장거리 미사일이 아니라 재래식 무기에 의해서도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며 “북핵 문제를 군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이미 6·25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모든 것이 파괴되는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께서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신속히 성명을 내고 지속해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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