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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또 비즈니스…"아람코, 뉴욕서 상장해달라"

입력 2017-11-05 20:02   수정 2017-11-06 05:17

[ 박상익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왼쪽)이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디가 아람코 IPO를 뉴욕증권거래소와 함께한다면 매우 감사할 것이다. 이는 미국에 중요한 일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사진 오른쪽)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살만 국왕에게) 미국 증권시장을 고려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사우디를 방문했지만 아람코 IPO 문제를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가 런던과 기타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어쩌면 스스로 (사우디)를 고려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매우 작은 주식시장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에 그들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우디는 아람코를 국내외에 동시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런던과 뉴욕 중 한 곳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런던증시에 상장하면 혜택을 주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기업 가치가 2조달러(약 22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IPO로 지분 5%만 매각해도 1000억달러를 끌어올 수 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로 알려진 IPO가 2019년으로 미뤄지거나 백지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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