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임원들, 지분 '매도' 릴레이…인터플렉스 대표 30억 현금화

입력 2017-11-14 15:11   수정 2017-11-14 15:32

이광식 인터플렉스 대표, 회사주식 30억원어치 매각…수익률 520%
강스템바이오텍, IR 전후해 주가 급등…노경환 상무도 회사주식 처분
코스닥지수 상승세 가팔라…이달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 잦아져




코스닥 증시 활황에 코스닥 상장사 임원들의 지분 매도가 줄을 잇고 있다. 많게는 30억원, 적게는 수천만원을 현금화하며 주가 상승의 축포를 터트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광식 인터플렉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4회에 걸쳐 총 4만7419주(0.23%)를 장내에서 팔았다. 평균 처분단가는 6만4822원으로 총 30억7300만여만원을 현금으로 바꿨다. 이광식 대표의 지분은 0.32%에서 0.09%로 줄었다.

인터플렉스의 주가는 연초 2만5500원에서 이달 6만원선으로 뛰어올랐다.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하반기들어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10월 한 달 만에 주가가 15% 넘게 뛰었다.

이광식 대표가 지난해부터 장내 매수와 유상신주취득을 통해 보유한 회사 주식의 평균 단가는 1만352원이다. 회사의 최고가 경신 행진 속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이 대표는 52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이 대표의 뒤를 이어 안준호 전무이사와 이봉준 상무도 회사 주식 처분에 나섰다.

안준호 전무이사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총 2만7118주(0.13%)를 주당 평균 6만4397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를 통해 17억4600만원을 현금화했다. 안 전무의 지분은 0.17%에서 0.04%로 감소했다.

이봉준 상무는 이달 3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보유 주식 4574주(0.02%) 전량을 장내에서 팔았다. 평균 처분단가는 6만1383원으로 2억8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달 주가가 급등한 강스템바이오텍에도 임원의 주식 매각 소식이 들렸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달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를 전후해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1일 장중 16% 올랐고, 이튿날 소폭 하락한 후 3일 다시 12.89% 상승했다.

노경환 상무는 이달 2~3일 이틀간 장내에서 총 1만주를 평균 1만845원에 처분해 1억800만원을 현금으로 맞바꿨다. 주식 거래가 매매 후 이틀 뒤에 결제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 상무의 주식 매매는 IR을 전후해 이루어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코스닥 상장사 임원들의 지분 매도도 잦아지고 있다.

이달 7일 톱텍의 한영준 부사장은 장내에서 2000주(0.00%)를 매도해 560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나경 아이진 기술고문은 지난 8일 7400만원어치(3710주)의 주식을 장내 매각했다.

현대공업의 조희진 이사는 이달 13일 회사 주식 6459주를 팔아 2700만원을 마련했다. 같은 날 허남승 힘스 이사도 힘스 주식 2000주를 처분해 4800만원을 현금으로 바꿨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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