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전인미답' 코스피, 내년에는 3000 간다"

입력 2017-11-15 11:11  


내년을 한 달여 앞두고 증권가에서 코스피지수가 내년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가 올해 2500선을 넘은 데 이어 내년에는 3000선을 밟을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줄을 잇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수출 호조와 함께 양호한 기업이익 추세가 지속,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 저유가란 30년 만에 나타난 금융시장 환경은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중국의 부동산과 미국의 신성장산업 투자가 이끄는 사이클이 될 전망이란 점에 비춰 코스피 목표치를 3060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9%, 15% 증가한 210조원, 168조 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15%의 이익 증가율과 9.9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내년 코스피 목표치는 3000"이라고 설명했다.

흐름상으로는 '전강 후약'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코스피 하단 전망치는 2250~2400 수준이 많았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코스피는 상고하저 패턴이 될 것"이라며 "대형 수출주의 2년에 걸친 수익률 상회(아웃퍼폼) 기조가 점차 완화될 전망이고 소비재 업종과 중소형주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내년 상반기 주가가 강세를 보인 후 하반기 단기 박스권을 나타내는 '역L자형' 패턴이 예상된다"며 "상반기는 소외 내수 및 수출기업, 하반기는 정보기술 하드웨어(IT H/W)와 시클리컬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를 주도한 정보기술(IT)주와 함께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소비재, 헬스케어 관련주 등에 관심가질 것을 주문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관심종목군으로 유통, 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정책수혜주와 화장품, 호텔·레저, 음식료 등 중국 소비주를 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IT가 코스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정상화를 주도하며 코스피 3000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산업 육성 및 내수주도의 정책과 중국의 소비확대, 사드 불확실성 완화가 정책수혜주와 중국 소비주의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