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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수능, 12시간 앞두고 1주일 연기

입력 2017-11-15 22:33  

5.4 강진…서울도 흔들
수험생·학부모 '대혼란'



[ 박상용/김봉구 기자 ]
15일 오후 2시29분31초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정부는 16일 치를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긴급히 1주일 연기했다.

기상청은 포항시 북구 북쪽 9㎞,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시 지진(규모 5.8)에 이어 관측 이후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다. 이날 지진은 인근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의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재산과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이재민이 1316명, 부상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과 시험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을 11월23일에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연재해로 수능이 연기된 것은 1993년(1994학년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증권시장은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개장, 오후 4시30분에 폐장하고 외환시장은 오전 10시에 개장, 오후 3시30분에 폐장한다.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박상용/김봉구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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