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22일(10: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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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한다.
CJ푸드빌은 내년 2월 투썸플레이스를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 100% 자회사로 두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물적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이 2002년 만든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전문 파티셰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제공하는 영업전략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현재 국내에 910여개, 해외에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000억원대의 매출과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중 가장 알짜로 평가받는다.
CJ푸드빌은 이번 분할을 통해 투썸플레이스가 독자적인 경영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재무구조 악화로 투썸플레이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줄 여유가 없었다는 평가다. CJ푸드빌은 2011년부터 시작된 적자기조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6년만에 흑자전환했지만 올 1분기에 다시 9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최근 6년여간 1376억원의 순손실을 쌓았다. 누적되는 적자에 자기자본도 지속적으로 감소, 올 1분기엔 자본잠식에 빠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물적분할 이후엔 투썸플레이스가 스스로 벌어들인 현금을 바탕으로 활발히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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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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