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산양' 주왕산서 포착…"서식지 백두대간 확대"

입력 2017-11-27 08:12  


멸종위기 산양이 국립공원인 주왕산에 서식하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왕산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센서 카메라에 올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 2마리가 포착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왕산에서 산양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1976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산양 개체의 몸무게는 각각 25㎏, 35㎏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배설물의 양과 카메라에 찍힌 산양 2마리의 크기로 미뤄볼 때 주왕산 부근에 산양이 최소 3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공단은 이곳서 발견된 산양이 어디서 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배설물, 털 등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산양은 백두대간 내 국립공원에 400∼450마리가 살고 있다. 주왕산을 포함해 설악산·오대산·태백산·월악산·속리산·소백산 등 국립공원 7곳에 서식한다. 국립공원 밖에서는 강원 인제군과 경북 울진군에도 활동한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도 취약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보호종인 산양이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산양 서식지가 백두대간 전체로 확장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양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도 취약종으로 등재된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경사가 급한 바위가 있는 험한 산림 지대를 선호하는 습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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